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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호 강사님
강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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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동기부여, 자기관리, 자기계발 )
4차산업( Ai(챗 GPT) )
경영( 리더십 )
교육( 자녀교육, 공부법, 부모교육, 글쓰기 )
창의( 창의 )
오늘 포스팅은 신종호 교수님의 명사특강으로 준비했습니다.
주제는 바로, 요즘 사회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문해력 저하”입니다.
"요즘 애들, 말귀를 잘 못 알아들어."
"MZ세대, 어휘력 수준이 심각하다."
그냥 어른들의 잔소리로 치부하기엔, 실제 데이터와 사례들이 너무도 명확합니다.
서울대 교육심리학자 신종호 교수님께서는 이번 강연을 통해
● MZ세대의 문해력이 왜 떨어졌는지
● 영상 세대가 놓치고 있는 ‘읽기의 본질’
● AI 시대에 더 중요해진 '문해력 기반의 이해력'
에 대해 깊이 있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읽고, 이해하고, 생각하는 힘.
이게 무너지면, AI보다 뒤처지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지금, 신종호 교수님의 독서의 중요성, 명사특강으로 그 해답을 만나보세요.
고지식하다는 말을 못 알아들어요?
제가 얼마 전에 대학 총장님을 한 분 만났어요. 학생 간부랑 무슨 갈등이 있어서 얘기를 나누셨다는데, 총장님이 학생에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당신은 너무 고지식해."
근데 놀라운 게 뭔지 아세요?
그 학생, 아무 반응이 없더랍니다. 전혀 표정 변화가 없었대요. 왜일까요?
‘고지식하다’는 말을 몰랐던 겁니다.
여기서 우리가 웃고 넘어갈 수 있을까요? 아니에요. 이건 문해력과 어휘력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예요. 이게 농담처럼 들리지만, 진짜 문제는 이런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문해력은 데이터로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떨어지고 있어요. 그냥 느낌이 아니라 데이터로 확인되는 문제입니다.
OECD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 PISA라는 게 있어요.
이 평가의 읽기 영역 점수가 2009년부터 세계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자, 그럼 우리 한번 생각해볼까요? 2009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정확히는 2007년 1월 9일, 스티브 잡스가 청바지에 검은 터틀넥 입고 무대에 섰던 그 날.
"이것이 세상을 바꿀 혁신입니다."
아이폰의 등장.
그리고 몇 년 사이에 스마트폰 보급률 1위 국가, 대한민국.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화된 시점부터 성인도, 청소년도 독서 시간이 확 줄어듭니다.
책 대신 영상, 텍스트 대신 이미지.
그 결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거죠.
‘읽기’는 곧 ‘나를 읽는 것’입니다
여러분께 여쭙고 싶어요. 독서가 뭘까요?
그냥 활자를 읽는 일일까요?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책 속의 이야기, 문장, 단어—이걸 따라가다 보면 결국 그 안에서 나 자신을 보게 됩니다.
"나는 왜 이 문장을 좋다고 느꼈을까?", "이 캐릭터에게 내가 왜 공감했을까?"
이런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오죠.
그게 바로 자기 성찰이고, 정체성 형성입니다.
읽는 경험이 쌓이면 사고력이 생기고, 그 사고력은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 책을 읽지 않아요
자, 그럼 현실을 한번 볼까요?
우리나라 성인 독서율이 몇 퍼센트쯤 될 것 같으세요?
1년에 책 한 권이라도 읽는 사람의 비율이 40% 남짓입니다.
그마저도 오디오북 포함해서요.
놀라셨죠?
대학생도 마찬가지예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비율이 서울대 기준으로 5년 만에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예전엔 인문·교양서가 대출 순위 상위권이었는데, 요즘은 자기계발서나 경제서적이 주를 이룹니다.
그리고 교재도 안 사요. 진짜입니다.
이러다 보니 문해력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읽는 사람만 계속 읽고, 안 읽는 사람은 더더욱 책과 멀어지는 구조가 생깁니다.
문해력의 부익부 빈익빈, 심각합니다.
유튜버스 세대, 생각이 줄어드는 세대
제가 MZ세대를 뭐라고 부를까 생각해보다가, 하나 만들었어요.
"유튜버스 세대."
영상 콘텐츠에 익숙하고, 텍스트보다는 이미지와 소리로 세상을 받아들이는 세대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읽는 경험이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예요.
영상은 편하죠. 보기만 하면 되니까요.
근데 문제는 뭐냐, 영상은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이미 편집된 정보, 정답이 있는 서사, 시각적으로 완성된 이미지.
우리는 그냥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거든요.
근데 텍스트는 달라요.
글자는 해석해야 의미가 생깁니다. 내가 머리를 써야, 이해가 되고, 생각이 자랍니다.
이게 바로 읽기의 힘입니다.
문해력, 미래 사회의 필수 역량입니다
AI 시대, 자동화 시대.
우리가 기계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건 뭘까요?
바로 이해하고, 비판하고, 생각하는 힘.
그 시작점이 바로 문해력입니다.
그래서 제가 늘 말해요.
“읽는 아이가 미래를 지배한다.”
문해력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능력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읽는 힘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격차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책 한 권의 힘이, 결국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시대가 된 거예요.
문해력 저하, 그건 MZ세대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우리 모두의 문제고, 우리 사회 전체의 과제입니다.
스마트폰, 유튜브, 넷플릭스—편리한 도구지만, 생각하는 힘을 빼앗길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거든요.
"이럴 때일수록 더 읽어야 합니다.
생각하는 힘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다시 책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책은 결국 나를 위한 거울이고, 나를 성장시키는 도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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