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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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냥 듣기 좋은 말일 뿐이에요. 행복은 생각이 아니라 ‘경험’입니다.

좋은 차보다, 지금 맛있는 밥 한 끼가 더 중요하죠.

진짜 행복이 뭔지 알고 싶다면, 이 명사초청 강연을 놓치지 마세요.

행복은 생각이 아니라 경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죠.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야. 마인드 컨트롤 잘하면 돼."

근데요, 저는 그게 완전히 틀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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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갈비탕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진짜 배고플 때 갈비탕을 먹는 경험이에요.

생각만 하는 거랑, 실제로 느끼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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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꾸 미래를 상상해요.

‘은퇴하면, 돈 모으면, 성공하면…’

그때 가서야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죠.

근데 그때는 정작 몸이 안 따라주고, 시간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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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중요한 건 지금이에요.

지금 당장, 내 일상에서 즐거움을 얼마나 누리고 있느냐, 이게 진짜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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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적인 성격이 행복을 끌어당깁니다

행복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놀랍게도,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많아요.

특히 외향적인 사람일수록 더 자주, 더 강하게 행복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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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적인 사람들은 낯선 사람과도 잘 어울리고, 새로운 자극을 두려워하지 않아요.

사람을 만나는 걸 즐기고, 새로운 곳에 가는 걸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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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향적인 사람은 어때요?

“사람 만나는 거 피곤해… 그냥 혼자가 편해.”

그래서 자꾸 사회적 경험의 기회를 스스로 줄여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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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내향적인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는 건 아니에요.

단지, 사회적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높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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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 거야?” 큰 착각이에요

이 말, 많이들 하죠.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 거잖아."

근데 저는 그 문장에 강하게 동의할수록 더 불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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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그건 그냥 안정을 행복으로 착각하는 거예요.

불행하지 않은 상태, 즉 '무(無)'의 상태가 행복일 수는 없어요.

행복은 살아 있다는 느낌, 생기 있는 경험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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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꼭 필요한가요? 물론이죠. 근데…

돈이 있으면 좋죠.

가난한 사람이 행복하기 어렵다는 것도 사실이에요.

근데 생계가 해결된 이후의 돈은 행복과 별 상관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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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로, 연봉 수억을 버는 사람도 행복감은 주말과 주중의 기분 차이보다 작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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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을수록 김밥을 계속 먹는 것처럼 돼요.

처음 한 조각은 정말 맛있지만, 열 번째 조각은 감동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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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요한 건 돈 자체가 아니라, 그 돈으로 무엇을 경험하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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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이 곧 행복의 핵심입니다

수백 편의 논문들이 공통적으로 말합니다.

행복을 가장 강력하게 예측하는 요소는 ‘사회적 경험’이에요.

돈도, 직함도, 차도 아니에요.

결국은 “얼마나 사람을 만나느냐”, “얼마나 좋은 관계를 맺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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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행복 IQ'라고 할 수 있어요.

행복과 관련 있는 요소에 집중하는 사회는 행복 IQ가 높은 사회예요.

반대로, 돈·지위·외적인 성공만 쫓는 사회는 행복 IQ가 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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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국가들, 예를 들어 코스타리카는 우리보다 훨씬 가난하지만 행복 지수는 훨씬 높아요.

그들은 일상에서 작은 기쁨을 자주 나누고, 사람과의 교류를 소중히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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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토크, 친절한 배려, 가벼운 연결이 진짜 부자예요

우리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사람들과의 경험들,

예를 들면 지하주차장에서의 양보, 엘리베이터에서의 인사,

이런 사소한 사회적 교류들이 쌓이면, 그 사회 전체의 행복 수준이 올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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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는 어때요?

경직된 문화, 폐쇄적인 태도, 타인을 의심하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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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문을 열고 있을 때 누가 뛰어 들어오면 어떡하지?”

이런 불신은 결국 사람을 멀리하게 만들고, 사람 없는 사회에서 행복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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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순간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60평 아파트에 살면 행복할까?"

이건 순간이에요. 행복은 인생의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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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걷다 보면 잔잔한 즐거움이 자주 생길 수 있는 길이 있어요.

그 길이 진짜 행복한 삶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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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화려한 한 순간을 위해 지금을 희생한다?

그건 행복 IQ가 낮은 선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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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삶은 사람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좋은 사람이 곁에 있는 것, 그게 행복의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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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과 잘 지내는 건 불가능해요.

하지만 선별적으로 좋은 사람과 진심을 나누는 것, 그리고 새로운 사람에게 마음을 조금 열어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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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상적인 연결이 우리를 진짜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