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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온 미래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 동아시아 2025.06.26.

“나는 바둑계에 미래가 먼저 왔다고 생각한다.
2016년부터 몇 년간 바둑계에서 벌어진 일들이
앞으로 여러 업계에서 벌어질 것이다.”

2016년 이세돌-알파고 대국 이후 바둑계에 먼저 온 미래
인공지능은 우리의 일과 경험, 가치를 어떻게 위협하는가

★★★ “이 책은 하나의 패배가 단지 결과가 아니라,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_정재승(KAIST 뇌인지과학과·융합인재학부 교수) 추천
★★★ 조훈현, 유창혁, 박정상, 김지석, 신진서… 바둑계 전설들에게 직접 듣는 AI 이후의 세계

소설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과학기술이 삶과 사회에 미칠 영향을 탐구해 온 저널리스트-작가 장강명이 전현직 프로기사 30명과 바둑 전문가 6명을 만나 알파고 이후 바둑계에 ‘먼저 온 미래’를 돌아보고, 인공지능이 문학계를 비롯한 여러 업계에 가져올 변화를 전망한 르포르타주다. 장강명은 터미네이터가 등장하지 않더라도,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더라도, 인공지능이 전문가의 권위와 자부심을 부수고, 일과 경험을 변질시키고, 우리가 추구하던 가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알파고 이후 프로기사들은 평생 알고 있던 이론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인공지능에게 다시 바둑을 배워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들에게 바둑은 예술이자 철학이었고, 프로기사로서의 삶은 바둑의 최고 권위자라는 자부심을 의미했다. 알파고와의 대국 3년 후 이세돌 9단은 바둑계 은퇴를 선언하며 그 이유를 이렇게 밝힌다. “어린 시절, 바둑은 예술과 같은 것으로 배웠다. (…) 내가 배웠던 예술 그 자체가 무너져 버렸다.”

바둑을 공부하는 방법, 바둑을 관전하는 문화, 바둑을 통해 추구하던 가치가 모두 달라졌다. 장강명은 다른 업계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리라 전망한다. 압도적인 실력의 인공지능이 헐값에 보급되는 것. 인공지능과의 공존을 강요당하며, 인공지능이 만드는 새로운 질서에 따라야 하는 것. 예컨대 소설 쓰는 인공지능이 매일 위대한 장편을 288편씩 내놓을 때 소설가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책은 바둑계의 경험을 거울삼아 우리 모두가 마주할 근미래의 풍경을 서늘하게 보여준다.

“터미네이터를 막고 일자리는 지키더라도 어떤 인간적 가치들은 그 과정에서 틀림없이 부서질 것이다. (…) 그리고 우리는 그런 파괴가 일어난 뒤에야 그 가치들의 정체를 뒤늦게 알아차릴 가능성이 높다.” _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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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먼저 온 미래

2. 오만과 편견, 그리고 창의성

3. 가장 중요한 문제

4. 평평함과 공평함

5. 언어라는 도구 너머에서

6. 불변의 법칙과 변질되는 개념들

7. 새로운 일자리, 혹은 ‘죽음의 집’

8.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9. 가치가 이끄는 기술

10. 인공지능이 아직 하지 못하는 일

 

작가의 말

 

책 속으로

2016년 3월 10일 아침에 신문기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한국의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AI 프로그램 알파고에게 진 다음 날이었다. _11쪽

 

나는 전현직 프로기사 30명과 바둑 전문가 6명을 만나 인터뷰했다. 그들이 어떤 충격을 받았고 어떤 혼란을 어떻게 감당했는지, 어떻게 적응했고 그 적응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들었다. 그리고 소설 쓰는 인공지능이 보급되면 소설가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봤다. _25쪽

 

소설을 쓰는 데 필요한 게 창의성이든 문학성이든 뭐든 간에, 그걸 인간만 가질 수 있다고 말할 근거는 아무것도 없다. 알파고가 주는 교훈이 바로 그것이다. _47쪽

 

신진서 9단에게는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같은 선배 기사들과의 큰 차이점이 있다.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을 스승으로 삼았다는 사실이다. _69쪽

 

작가든, 편집자든, 출판사든 문학계의 발 빠른 플레이어들이 그 인공지능을 이용하고 그만큼 다른 경쟁자에 비해 우월한 위치에 오를 것이다. 그때가 되면 ‘인공지능이 문학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같은 한가한 고민을 할 여유는 사라진다. _79쪽

 

한 업계의 종사자와 지망생은 인공지능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인공지능을 거부한다고 의견을 모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인공지능이 도입되면, 그로 인해 수혜를 입는 그룹이 생긴다. 그 그룹 구성원은 인공지능이 가져온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람직한 일로 볼 것이다. _102~103쪽

 

즉, 우리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다. 인공지능처럼 쓸모 있고 강력한 기술은 마치 야수와 같다. 일단 거리에 뛰쳐나오면 붙잡아 우리에 가두는 것이 매우 어렵다. (…) 사실상 그 야수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은 그게 아직 거리에 나오기 전뿐이라고 봐야 한다. _107쪽

 

인공지능은 스마트폰이나 소셜미디어보다 훨씬 더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 그래서 지금은 우리가 뭐라고 불러야 할지조차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될 것이다. 그 무언가는 사실상 우리가 살아야 하는 환경 그 자체일 것이다. _113쪽

 

‘AI 활용 음원 생산 시스템’은 인간의 감성과 완성도를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 그 시스템 안에 인간이 있으니까. 인공지능에게 모자란 부분은 인간이 보충하면 되니까. _138쪽

 

‘인공지능은 그저 도구일 뿐이며, 사용 여부는 각자 선택하면 되고, 사용하건 사용하지 않건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지켜나가면 된다’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을 본다. 그들의 순진한 전망은 틀렸다.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다른 사람들 때문에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변하고 뒤바뀐다. _187쪽

 

‘새로운 일자리는 계속 생길 것’이라고 말할 때, 일자리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사회적 가치와 자긍심의 원천인가, 아니면 내가 계좌로 상당한 돈을 꾸준히 입금받는 어떤 이유를 말하는가? _202쪽

 

탁월함을 첫 번째 목표로 추구하지 않을 때 예술은 무엇이 될까? 권위 있는 클래식 음반사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보다 사연 많은 멤버들이 모인 직장인 아마추어 관현악단의 연주가 더 감동적이라며 추켜세운다면 클래식 음악은 무엇이 될까? _251쪽

 

바둑계 종사자들은 구글이 알파고를 은퇴시키고 다음 과제로 단백질 구조 예측을 택한 이유를 단순하게 본다. 바둑은 돈이 안 되니까. _279쪽

 

커즈와일, 머스크, 혹은 구글이나 애플은 우리가 더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게 되면 좋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저 ‘기술 사상가’들이 내놓는 기술적 해법은, 통신 기술이 발전하면 외로움을 없앨 수 있다는 말과 비슷하다. _298~299쪽

 

근미래 기술이 우리 삶과 사회의 소중한 가치들을 훼손하는 것은 내게 당대 현실의 문제로 다가왔다. 공기처럼 소중하지만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그 가치들의 존재감을 SF의 방법론을 활용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_327쪽
 

즉, 제약업계와 건설업계에서는 기업들의 이익에 반해 어느 정도 공적 관리 체제가 마련되어 있고, 많은 사람이 이를 당연하게 여긴다. 이게 ‘정상’ 아닐까? 청소년 수백만 명이 매일 몇 시간씩 사용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서도 이런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_333쪽

 

 

가치의 근원에 대한 문제, 기술을 통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누군가가 근사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지 않을까? 나는 현대의 사상가를 기다린다. _338~339쪽

강연분야

인문학( 인문학, 문학 )

힐링( 인생스토리 )

정치( 남북관계, 분단 )

주요학력

-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학사

주요경력

- 요조 장강명 〈책, 이게 뭐라고〉 팟캐스트 진행
-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산업부 기자, 사회부 기자
- 제40회 오늘의작가상,
- 제7회 젊은작가상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 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 소설부문
- 제2회 수림문학상
- 제16회 한겨레문학상
- 씨티대한민국언론인상 대상
- KBS1 <노홍철X장강명 책번개>
- tvN <외계통신> <행복난민>

강연주제

- ‘오늘’ 낯설게 보기의 힘 – 한국 사회와 우리의 민낯을 고발하다!
- 분쟁 혹은 분단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한국사회의 복잡한 갈등 양상)
- 우리의 소원은 전쟁
- 공채시험으로 과연 인재를 뽑을 수 있을까요
- 지금 내 이야기
- 소설가 되기, 소설가로 살기
- 이야기꾼을 경계하라
- 어른이 된다는 것

주요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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