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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발 한 발 발걸음을 앞으로 내밀 때,
나의 아침은 여전히 눈부시고
나의 저녁은 여전히 눈물겹도록 아름답지 않은가!”
마음 가득 위로와 행복을 채워주는 풀꽃 시인 나태주의 다정한 시 151편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시구(詩句)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풀꽃 시인’이라는 이름을 얻은 나태주 시인의 신작 시집이 출간되었다. 뜨거운 여름을 지나, 스산한 가을의 한복판에서 시인은 평범한 일상을 묵묵히 살아내며 “아무래도 봄이 다시 오려나 보다”라고 노래한다. 스러져가는 모든 일들 뒤에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한눈에는 잡초인지 꽃인지 알 수 없는 풀꽃처럼 자신의 경계를 조금씩 넓혀가는 인생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며 나지막하게 응원을 건네고,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가는 이들에게는 길동무가 되어주겠다며 손을 내민다.
이번 신작 시집은 여든을 맞이한 시인이 2022년 늦봄부터 2025년 초가을까지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써 내려간 신작 시 151편으로 구성되었다. 소박한 시어는 여전하여 다정하게 ‘안녕’이라 안부를 건네기도 했고, 지금도 자신을 위해 오르골을 선물하는 순박한 동심의 세계도 담겼다. 그런가 하면 시간 켜켜이 쌓인 소중한 이들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 삶의 지혜도 담뿍 담겼다. 나태주 신작 시집 《아무래도 봄이 다시 오려나 보다》는 오늘도 한 걸음 한 걸음 새로운 길을 내며 걸어가는 시인의 마음이다. 동시에 차디찬 계절을 견디며 다시 찾아올 봄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이다.

●서문 남은 길을 생각한다
1장 그대는 봄, 겨울이라도 봄
잠시라도 / 재채기 / 벚꽃 아래 / 그대 / 존칭어법으로 / 축복 / 새벽 문자 / 봄은 혼자 오지 않는다· 1 / 꽃피는 날 / 꽃집 앞 / 마음 멀리 / 사랑 / 선물 / 묵언 / 봄인 너에게 / 미리 온 봄날 / 그렇게 하자 / 오늘의 축복 / 첫눈 / 광안대교 / 달님에게 / 자작나무 숲 / 멀리 안부 / 꽃 핀다 / 봄이 전화하게 했나 봐요 / 봄이다, 당신이 오네 / 부산역·2 / 발 / 구름이 좋다 / 첫 사람 / 까치발 / 시인에게 / 보고 싶어요
2장 하늘의 별에게 길이 있듯이
짧은 발 / 디딤돌 / 오래된 충고 / 서로 웃었다 / 천사의 눈 / 떠돌이별이 아니다 / 서로의 부탁 / 세상의 딸들에게 / 여행 / 오늘의 일기 / 유효한 것들 / 하루 / 기적의 사람 / 언제입니까 / 길·1 / 세 가지 / 시 / 하나 / 세 가지 선물 / 꽃필 때 / 어떤 문답 / 나무 어른 / 경계 / 나에게 / 길·2 / 천국의 문 / 귀를 씻으며 / 되찾은 향기 / 첫눈처럼 / 많이 낡았다 / 늦게 온 가을 / 딸에게 주는
시 / 회복기 / 꽃들의 행렬
3장 천천히 아내 이름을 길게 불러보고 싶다
꿈속 같다 / 동백꽃 아래 / 이 집에는 / 부산역·1 / 마지막 말 / 만개 / 워낭 소리 / 상사초 / 눈밭 / 명절 / 나무들처럼 / 새소리 / 노부부 / 저문 날 들길에서 / 오래된 그림·2 / 당신이란 말 / 동행/ 가정 / 아내를 위한 기도 / 지금은 엄동 / 안녕 안녕 / 여름 한낮 / 몇 년 / 종일재가 / 고향 집 동백 / 들판 쪽으로 / 비애 / 호스피스 / 몰랐던 사람처럼 / 우두커니 / 불을 켜
놓고 잠들며
4장 마음만은 그 자리 나란히 세워두기로
더는 묻지 않았다 / 행복 / 화양연화 / 11월에 만나요 / 오래된 그림·1 / 부산역 플랫폼 / 멀리서 / 지구 여행길 / 중년 시절 / 책의 정자세 / 공터 / 동행 / 낡은 옷/ 더 걱정 / 새해 들어 / 마주 보며 / 자연사 / 낯선 기차역에서 / 이소 / 볕 바른 창가 / 인생 실수 / 환절기 / 꿈길에 / 자다가 깨어 / 멀리 주신 말씀 / 나무에게 / 우체통 / 점점 혼자다
5장 좋은 사람 한 사람 찾아온 날에
예쁘다 / 미루나무 / 오르골 / 멈춘 자리 / 봄은 혼자 오지 않는다·2 / 안부 / 걸어갑니다·1 / 걸어갑니다·2 / 찬양 / 별밤에 / 이쁘다 / 꿈꾼다·2 / 콩나물국밥 / 자연 / 오랜 사랑 / 제주 카멜리아힐 / 영춘화 / 축도 / 제민천 / 풀꽃문학관에 바란다 / 네가 그대로 / 모퉁이길 / 까닭 / 달항아리 / 80의 꿈
●책 속으로
하지만 나는 오늘도 남은 나의 길을 생각한다. 10년이 아니라도 좋다. 설사 5년이 허락되지 않는다 해도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문제는 내가 열심히 나의 길을 가느냐, 가지 않느냐에 있다.
다시 한 발 한 발 발걸음을 앞으로 내밀 때, 나의 아침은 여전히 눈부시고 나의 저녁은 여전히 눈물겹도록 아름답지 않은가! (p. 6 서문 중에서)
너한테도
눈이 왔다가 갔니?
겨울도 왔다가 갔고?
그다음은 봄이야
네가 봄
봄꽃이야
이제 네가 피어날 차례
네가 피어나기만
하면 돼.- p. 31. 「꽃집 앞」
불빛이 너무 예뻐서
불빛에 비단 피륙 휘감은 다리
불 속에 비친 알몸이 너무나도 서러워
슬픈 일 없이도 울고만 싶다고요?
내가 옆에서 함께 울어드릴게요
당신의 거짓말이 너무도 귀여워서
내가 옆에서 밤을 같이 새워 드릴게요.
- p. 43 「광안대교」 중에서
너의 숨결보다
너의 영혼을 더 사랑한다
나이 먹지 말거라
아프지 말거라
걱정 근심 너무 많이 하지 말거라
지나는 바람이 알아듣는다
바람도 바다 비린내
향기를 머금었다.
-p. 59 「부산역·2」 중에서
가끔은 그렇게 우리 마음속에 피어난
꽃들을 살피기 위해
숨소리도 낮추고
생각도 좀 부드럽게
그래 보면 어떨까?
저벅저벅 빠르게가 아니라
자박자박 천천히.
- p. 77 「디딤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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