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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강사님
강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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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동기부여, 프로정신, 도전, 삶의자세 )
안녕하세요. 명사초청 섭외플랫폼 호오컨설팅입니다.
오늘은 인간 최초이자 인간 최후로 인공지능을 이긴 바둑의 전설, 이세돌 9단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살았던 ‘자신감’과 ‘과정’의 본질을 깊이 들여다보려 합니다.
이세돌 9단은 바둑판 위에서만 강한 사람이 아닙니다.
“질 걸 알면 안 둔다”가 아니라, “질 걸 알아도 둬본다”는 태도로 세상을 놀라게 한 인물입니다.
그가 보여준 건 단순한 승부가 아니라, 압도적인 상대 앞에서도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는 인간의 ‘자기 확신’이었죠.

오늘 명사초청 강연에서는 AI 시대에 인간이 왜 여전히 의미 있는 존재인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그는 무엇을 믿고 한 수를 던졌는지,
그리고 ‘한 번의 승리’보다 ‘한 수를 둘 줄 아는 사람’이 왜 더 강한지를 들려드립니다.
결국, 이세돌 9단의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결과는 내가 책임질 수 없지만, 과정은 언제나 내 것이다.”
승부의 세계에서만 들을 수 있는 날것의 통찰, 그리고 ‘자신감’이란 무엇인지 다시 정의하게 만드는 이야기.
오늘 명사초청 이세돌 9단 강연을 통해 여러분도 삶의 다음 수를 조금 더 담대하게 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센돌의 화법, 그리고 솔직함의 이유

제가 예전부터 들었던 이야기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저는 다른 기사들과 다르게 말을 좀 ‘세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게 일부러 뭔가를 꾸미거나 과장해서 그런 건 아닙니다. 저는 그냥 보이는 대로 말하고, 느끼는 대로 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누가 “어떤 각오로 대국하냐”고 물으면 저는 “무조건 이긴다”고 말했어요. 다른 분들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답하는데, 저는 그 말이 공허하게 느껴졌습니다.
말이라는 건 스스로에게도 영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내가 확실히 믿는 말만 하자, 그렇게 생각했죠.
그 직설적인 말투가 지금까지 ‘센돌’이라는 별명으로 따라오고 있습니다.
자신감의 출처는 결국 ‘내가 해온 과정’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옵니까?” 근데 저는 상대를 보고 생기는 자신감은 오래 못 간다고 생각해요.
‘쟤보다 내가 낫겠지’ 이런 비교 기반의 자신감은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자신감’은 오로지 내가 해온 시간, 내가 쌓아온 노력에서 나옵니다.
바둑은 사실 99%가 재능이라고 해요. 하지만 마지막 1%, 혹은 0.1%를 채우는 건 오롯이 자기 몫입니다.
그 1%를 만들기 위해서 저는 수없이 바둑판 앞에 앉아 있었고, 실전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가 운명을 바꾸니까 그걸 막기 위한 과정들을 계속 쌓아왔죠.
결국 자신감이란 건 “나는 내가 해온 것을 믿는다” 이겁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은 오래 가지 않아요. 근거가 있는 자신감은 사람을 끝까지 버티게 합니다.
승부에서 가장 어려운 건 ‘내 컨디션의 선’ 지키기

제가 한창 때는 스스로에게 하나의 ‘선’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선 아래로 내려가면 경기가 무너지고, 다시 올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슬럼프가 왔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이 선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어요.
아무리 마인드 컨트롤을 해도 불안함이 사라지질 않았고, 바둑판 앞에서 평소 같으면 보이는 수가 보이지 않더라고요.
이때 깨달았습니다. “결국 승부는 상대보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 훨씬 더 크구나.”
이 선을 다시 끌어올리려고 매일 버텼고, 그 시간이 길고 고통스러웠지만 그 과정을 견디는 동안 나중에 찾아올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고요.
승부의 본질은 상대가 아니라 나를 무너지지 않게 붙잡는 일이었습니다.
큰 도전 앞에서 떨림보다 설렘이 컸던 이유

많은 분들이 이창호 9단과 결승을 치를 때 제가 얼마나 떨렸냐고 묻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때 정말 하나도 안 떨렸어요. 오히려 “드디어 이 무대에 섰구나” 하는 설렘이 더 컸습니다.
최강자 앞에 선다는 건 무서운 일이 아니라 오랜 시간 바둑을 해온 사람에게는 ‘기회’이자 ‘보상’ 같은 순간이거든요.
물론 지면 아쉽죠.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자리에 내가 서 있다. 그러면 나는 이 순간을 즐길 자격이 있다.”
어떤 도전이든 떨림만 생각하면 실력의 반도 못 내지만, 이 순간을 즐길 마음이 생기면 그 자체가 이미 승부에서 크게 유리한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인공지능을 이긴 단 한 판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저는 4국을 이겼죠.
많은 분들이 그 판을 인간의 마지막 승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저는 솔직히 말해 정상적인 방식으로는 이길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AI는 초반이 너무 강했고, 후반은 완벽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건 ‘내 스타일의 바둑’을 두는 게 아니라 AI가 실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흔히들 ‘신의 한 수’라고 부르는 78수가 그 전략의 핵심이었고, 결국 알파고가 버그를 일으키며 판세가 뒤집혔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승부란 항상 정공법만이 답은 아니다. 상대에 따라 최선의 방식이 달라진다.”
그리고 그 한 판은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남긴 아주 소중한 흔적이 되었죠.
과정 없는 결과는 없다

저는 바둑 인생을 돌아보면서 단 하나의 결론을 냅니다.
과정 없는 결과는 없다. 무슨 일을 하든 갑자기 잘되는 일은 없습니다.
누군가 보기엔 한 번의 결정, 한 번의 대국이 인생을 바꾸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뒤에서 보이지 않는 수천 번의 실패와 고민, 훈련이 쌓여 있습니다.
저의 자신감도, 승부도, 이긴 판도 모두 이 과정의 결과물입니다. 이건 바둑뿐 아니라 모든 일에 그대로 적용되는 진리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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